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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 대회 가능한 '발리오스 승마클럽' 시선집중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5-22 08:16



승마는 유럽의 생활스포츠다. 그러나 국내에선 여전히 상류층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400여 곳의 승마장이 운영 중이나,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체험장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성급 국제 대회 개최가 가능한 '발리오스 승마클럽'이 오픈하여 승마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에 오픈한 '발리오스 승마클럽'은 국제 규격 경기장(실내 2·실외 1)과 마방 108실 및 클럽하우스, 관람석 및 승마샵을 갖추고 있다. 국제승마협회(FEI) 주관 5성급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최고급 시설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제 승마경기장을 디자인한 '티모시코트'가 디자인 했고, 올림픽 경기용 승마장의 풋팅시스템을 설계해 온 독일 전문가 올리버 호버그가 기획 및 설계 했다. 전 승마 국가대표로 남다른 애착을 가진 배창환 창성그룹 회장(65)이 국제규격 승마장 건설을 위해 지난 5년 간 노력해 이뤄낸 결실이다. 그동안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5성급 대회 대부분이 유럽에서 열린 점을 감안하면 '발리오스 승마클럽' 개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권 선수들에게도 희소식이다.

기승-착지가 모두 한 곳에서 이뤄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클럽하우스에서 마방, 실내외마장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천 시에도 기후에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또 실외 마장에 앱엔플로우(Ebb&Flow)시스템, 실내엔 마장 자동 살수 및 마분 자동 진공 시스템, 급수량 자동 검측 설비 등을 갖춰 말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혈통서를 보유한 독일산 승마용 마필 30두와 전문 트레이너, 마필 관리사도 활동 중이다. 분기별로 유럽 수의사 및 치과의사를 데려와 말 건강을 점검할 계획이다.

1500평 3층 규모 클럽하우스엔 라커룸과 샤워실, 부츠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바, VIP 곡간이 자리 잡고 있다. 승마클럽 클럽하우스는 골프와 달리 사교 장소로 각광 받는다. '발리오스 승마클럽'은 이런 특성을 고려해 일본 출신 월드 챔피언 바텐더도 영입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국내 대표 '프라이빗 승마클럽'으로 부르기 손색 없는 조건이다.

'발리오스 승마클럽'은 체계적 운영과 이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등급의 회원을 모집 중이다. 회원권은 '마스터즈(입회금 5억원)', '클래식(2억원)', '프리미엄(2억5000만원)', '일반(3600만원)' 총 4등급이며, 전용 라커 제공 및 가족회원(5000만원)과 무기명회원(1억원)을 각 3명씩 추가할 수 있는 특전(일반회원 제외)과 승마숍 '발리오스 새들&스타일' 10% 상시할인(전 등급 공통)을 제공한다. 특히 '마스터즈' '프리미엄' 등급은 승마클럽 바로 옆에 위치한 '발리오스 골프클럽' 통합 회원 등록 시 VIP 및 일반 회원 요금 적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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