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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엔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015 세계교육포럼(WEF) 참석차 한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총장은 오는 21일 오후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 중이다. 방한에 앞서 북 측에 방문 의사를 전달했고, 이미 북한 측으로부터 구두 동의를 얻은 상태로 알려졌다.
반기문 총장의 방북이 이뤄지면 지난 1993년 부트로스 갈리 전 사무총장 이후 22년만에 북한을 찾는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 반기문 총장은 남은 1년반 가량의 임기 동안 북한 문제에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방북에서 반기문 총장이 핵과 인권, 남북 관계 등의 문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북한의 현재 활동들이 지속될 경우, 향후 군비경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래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직 북 측은 반기문 총장의 방문에 대해 공식적인 허가를 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방북 일정도 현재로선 미정이다. 지난 18일 입국한 반기문 총장은 22일까지 4박5일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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