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떠나는 여름휴가족이 늘면서 4~5월 휴가 관련 아이템 구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중대형 캐리어 매출이 8% 증가했고, 목베개 매출도 27% 올랐다. 자외선차단제 매출은 127% 신장했다.
AK몰 관계자는 "올해는 두 번의 5월 황금연휴 영향을 받아 4월부터 휴가관련 아이템 매출이 급증한 것 같다"며 "6월 여름휴가족도 매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 5~6월에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항공사의 6월 항공여객 증가폭이 7~8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한국항공운송협회가 집계한 2010~2014년 5개년간 6월 국내선 여객 연평균 증가율이 2005~2009년 5개년 대비 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7월(2.3%p)과 8월(0.6%p)보다 높았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0~2014년 국민해외여행객 연평균 증가율도 6월(6.4%)이 7월(4.2%), 8월(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주항공 6월 국내선 탑승률 역시 2010년 86%에서 지난해 92%로 6%p 높아졌다.
이처럼 6월에 미리 떠나는 여름휴가족을 잡기 위해 AK몰은 6월 말까지 버켄스탁, 크록스, 테바, 나이키 등의 여름샌들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버켄스탁의 밀라노, 리오, 마야리, 플로리다 등 여름샌들을 37% 할인된 5만9850원에 판매하고, 크록스의 라렌 클로그 남성 슬리퍼를 5% 할인된 2만945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신나는 여름바캉스' 기획전을 통해 아동용 수영복과 선글라스, 물놀이 아이템 등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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