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로즈데이를 맞아 핑크빛 로제와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사의 속삭임, '위스퍼링 엔젤'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을 연상시키듯 '천사의 속삭임'이라는 이름까지도 사랑스럽다. 프로방스 로제와인 '위스퍼링 엔젤'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여성 와인 평론가 잰시스 로빈슨이 "세계 최고의 로제와인"이라고 극찬한 와인으로, 와인 메이커 패트릭 레옹이 와이너리의 작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가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산딸기와 체리, 복숭아 향이 입 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처음 느낌은 첫키스의 추억처럼 달콤하다. 달콤한 과실향과 산뜻한 산미, 섬세한 미네랄감이 어우러져 길게 이어지는 여운이 좋다. 백화점 소비자가 6만 5000원대.
달콤한 사랑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면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를 제안한다. 지난해 런칭된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는 모스까또와 브라께또 품종의 블랜딩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핑크빛 스파클링 와인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모스까또 품종의 달콤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의 로맨스 속 품종 브라께또의 아름다운 핑크빛 컬러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는 파티, 축제 그리고 연인뿐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든 자리를 빛내 줄 만한 아이템이다. 백화점 소비자가 3만 2000원대.
가장 특별한 로제 샴페인, '폴 로저 로제 빈티지'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자 한다면 로제 또한 특별해야 한다. 다른 여타의 샴페인 하우스들과 달리 '폴 로저'는 특별히 좋은 빈티지에만 그 명성에 걸맞는 최고급 로제 빈티지 샴페인을 선보인다. 약 20여 개의 그랑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에서 수확한 피노누아와 샤르도네로 만들어지는 폴 로저 로제 빈티지는 매우 한정적인 생산량만을 출시한다. 출시 전 약 7년 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친 폴 로저의 로제 빈티지 샴페인은 풍부한 구조감과 함께 우아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화점 소비자가 25만원대.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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