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의 주인공은 우산 하나로 천하무적이다. 평범한 우산으로 보이지만, 총알을 막는 방패가 되기도 하고, 총도 발사할 수 있고, 심지어 전기충격까지 줄 수 있는 실로 놀라운 비밀 장치를 숨기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명품의 조건을 따진다면 그 첫 번째는 '전통'이고, 두 번째는 '혁신'을 꼽을 수 있다. 흑맥주 시장 전세계 1위를 자랑하는 기네스는 명품의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킨다. 기네스를 처음 생산했을 때나 지금이나 만드는 재료나 과정은 그 전통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 특히 1759년 창립자 아서 기네스가 사용했던 효모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점은 가히 놀랍다.
이러한 전통이 기네스만의 맛을 유지시켜준다면, 시대에 따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은 기네스의 역사를 만든다. 1988년대에 개발한 위젯(기네스 맥주 캔에 들어있는 질소볼)이 그것이다.
투썸플레이스, 공포의 대상이던 커피 뚜껑을 안전하게 탈바꿈
누구나 테이크 아웃 커피를 마시면서 입천장을 데어 본 경험이 한번은 있을 것이다.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뚜껑을 씌워주다 보니, 속이 보이지 않아 조심스럽게 마신다고 해도 갑자기 쏟아지는 뜨거운 커피는 공포의 대상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소비자들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안전한 컵리드를 선보였다. 다른 커피 전문점의 뚜껑이 평면적인 데 반해, 투썸플레이스는 입체적인 모양을 보인다. 한쪽 뚜껑높이는 기존대로 두고, 한쪽의 뚜껑 높이를 컵의 1/3 높이로 올려 양쪽의 뚜껑높이를 다르게 한 형태를 띤다. 바로 이 곳에 투썸플레이스 컵리드의 비밀이 숨겨 있다.
갓 나온 뜨거운 상태의 커피를 마실 때는 높은 쪽으로 마시면 음료가 용기를 타고 흘러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공기와 닿아 입에 닿을 때에는 적당히 식는 원리다. 반대로 어느 정도 식은 상태일 때는 낮은 쪽으로 마시게 되면 용기 내에 남은 온기를 보존하면서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유선형의 마감처리로 입술에 닿는 감촉도 좋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뜨거운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공포를 배려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사조해표 '안전따개', 국내 처음 도입! 누구나 쉽게 벗겨낼 수 있는 안심따개
어렸을 적, 튼튼한 강철로 된 참치캔을 여는 것은 늘 힘이 센 어른의 몫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지금도 참치캔은 힘이 센 어른의 몫으로 남아있다. 실제로 참치캔은 훌륭한 식재료가 되는 간편 식품이지만 손가락 베임 사고 등의 부상 위험이 높다는 불만과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다.
사조해표는 참치캔의 위험성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참치캔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안심따개' 방식을 적용한 '사조참치 안심따개'를 출시했다.
'안심따개'는 기존의 강철 뚜껑으로 제작된 원터치캔 대신 가볍게 벗겨내는 방식의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캔 개봉 또는 폐기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해 사고의 위험을 줄여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캔을 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뚜껑의 두께 또한 얇아져 무게도 기존 제품 대비 50%로 가벼워 소비자들의 편의성까지 동시에 향상시켰다.
사조해표는 '사조참치 안심따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연어캔과 닭가슴살캔에도 '안심따개'를 확대 적용, '안심따개 캔' 시리즈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2년 8월 국내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6000만 캔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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