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다가 가스를 넣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많이 아프다는데?'
이번에는 비만치료에 제일 기본적인 카복시테라피에 대해서 알아보자. 카복시테라피는 인체에 무해한 가스를 특정부위에 주입해서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1952년 프랑스에서 말초혈관 순환장애의 치료에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비만체형시술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원리는 피하지방층에 얇은 바늘을 꽂고 적절한 압력과 속도로 가스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가스주입자체로 일부 지방세포자체가 파괴되고, 유입된 가스가 말초혈관까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그 결과로 몸 안에 에너지 사용을 활발하게 만들어서 지방을 제거한다. 가스 주입 시에 많이 아파하는 환자도 있지만, 병원마다 시술하는 방법의 차이에 따라서 경감될 수 있다.
물론, 개인차이가 있는 것은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서 병합요법을 실시할 수 있다.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얇은 바늘이 들어가는 방법이어서 약간의 멍이나 시술부위의 간지러움, 염증의 가능성은 생각해야한다.
여름이 오기 전에 비만체형치료에 도전하고 싶다면, 필자는 거창한 시술보다는 일단,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안전한 카복시테라피를 권하고 싶다. 시술의 두려움은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털어버리고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글·한우하 센트럴클리닉 원장(대한비만체형학회 총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