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울푸드 2015', 5월 12일 일산 킨텍스 개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5-04-28 13:44


'서울 푸드 2015'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식품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KOTRA가 주최하는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5)'이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난 198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Global Top 5 전시회'에 선정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 올해는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라는 테마로 전 세계 44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총 2950개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및 동선을 위해 식품기기(킨텍스 제1전시장)와 국내 식품 부문(제2전시장)을 각각 분리, 개최해 각 분야별 전문 전시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참관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중 FTA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참가기업이 200개사, 168개 부스로 역대 최대규모를 참가한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확대와 투자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마인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는 국가, 세대, 계층에 따라 빠르게 변화·발전하는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의미한다. 최근 식품산업의 주요 키워드는 ▲건강을 중시하는 생활 환경을 바탕으로 작고(Small) 편리한(Convenience) 상품 ▲다른 영역 식품 간의 결합 상품(Hybrid) ▲동물성 대체 상품(Vegan) ▲無첨가물 상품(Gluten Free) ▲강력한 디자인과 포장기술(Design & Packing) 등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5)'은 국내외 식품산업 종사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품을 거래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울푸드 어워즈 2015', '신제품 발표회'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신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식품산업의 새로운 변화와 활로를 모색할 뿐 아니라 참관객들을 위한 흥미요소도 제공한다. '서울푸드 어워즈 2015'는 식품과 관련된 우수한 기술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보유한 상품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해당 식품의 수출 지원을 통한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다. 우수 상품에 대해서는 시상과 함께 현장 특별전시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제품 발표회'는 국내 참가업체 및 대기업의 신제품 홍보를 지원코자 마련된 행사로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한 업체당 30분씩 신제품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본격적인 FTA 시대를 맞아 글로벌 바이어 유치를 통해 참가업체들의 성공적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와 '국내 바이어 상담회'다. 국내 식품업체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K-Food 글로벌 마케팅 전략 세미나'를 비롯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할랄(Halal)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전문 세미나가 개최된다. 참가 업체들과 국내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통해 국내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매칭(Biz Matching)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업체를 위한 해외 식품 인증 컨설팅, 할랄 인증 컨설팅, 디자인 컨설팅 등도 지원된다.

KOTRA 전시컨벤션실 오재호 실장은 "해를 거듭하며 규모와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글로벌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FTA 시대를 맞아 국내 식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크게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4)은 국내 762개사 해외 574개사 등 총 1336개 업체가 참가하여 계약추진액 6000만달러, 상담액 4억2600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