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면접에서 자신의 스펙을 낮잡아 보는 질문을 가장 받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질문을 받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편견을 가지고 묻는 것 같아서'(38.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채용과 관계없는 내용이라서'(25.1%), '단순히 비난하거나 무시하려는 것 같아서'(24.5%),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막막해서'(21.8%), '불이익을 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19.3%), '질문의 의도를 알 수 없어서'(13%), '노력으로 안 되는 능력 외적인 부분이라서'(10.3%), '내 실력을 제대로 못 보여줄 것 같아서'(1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실제 구직자들은 면접 질문을 받고 불쾌하거나 황당했던 경험이 있을까?
또, 입사의지 하락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무려 96%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불쾌감이나 황당함을 면접관에게 표현했다는 응답자는 32.5%에 불과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