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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이완구 1년간 ‘217차례 통화’…어떤 말 나눴을까?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4-21 00:28


성완종 이완구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와 1년간 200여 차례 통화를 나눈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SBS는 검찰이 성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두 사람이 200차례 넘게 전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고 성완종 전 회장을 알기는 했지만, 수시로 연락할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검찰 특별수사팀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성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는 전혀 달랐다.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건 건 153건, 그리고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에게 전화한 횟수는 64건으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전화는 1년간 모두 217차례로 파악됐다.

이런 착발신 기록 가운데, 실제 통화로 이어진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이후 성 전 회장은 의원직 상실, 자원 외교 비리 수사, 경남기업의 법정관리 신청 등을 겪었고,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와 자주 전화를 걸고 받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성완종 이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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