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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건강, 자외선차단이 우선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4-21 11:00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명 산과 관광지들이 나들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이처럼 지금이 봄나들이를 하기에 가장 좋은 때. 하지만 봄나들이에 앞서 옷차림과 음식, 자외선 차단제 등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봄철 자외선'에 신경 써야 한다.

실제 봄에는 태양의 고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태양의 복사에너지가 땅에 닿는 양이 늘어나 봄철 자외선은 가을철에 비해 1.5배 가량 높아진다.

이러한 봄철 자외선이 피부에 노출되면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구성원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섬유질이 손상되면서 피부노화가 시작되고 잔주름까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기미나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을 발생시키고 악화시켜 피부 자체를 칙칙하고 어둡게 만든다. 이러한 색소질환은 한번 발생 시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가장 쉬운 예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 자외선 차단수치인 SPF(Sun Protection Factor)수치나 인지도가 높은 제품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SPF수치는 자외선 중 피부에 화상을 일으키는 'UVB' 차단 지수이기 때문에 피부 노화에 원인이 되는 'UVA'를 차단하는 PA수치가 함께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 주는 것이 좋으며 외출이 길어질 시에는 2~3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그 외로 긴팔을 입거나 모자 등을 착용하여 직접적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좋다.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거뭇거뭇한 기미와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이 발생됐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 같은 색소질환은 자외선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색상이 점점 짙어지거나 범위가 넓어질 수 있기 때문.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레이저토닝'을 꼽을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색소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하지만 표피층과 진피층에 복합적으로 발생한 색소질환의 경우 그에 적합한 파장을 사용해야 하는데 각각의 적합한 파장대별로 레이저를 바꿔가며 시술 받기에는 번거로울뿐더러 시술 횟수나 그에 따른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최근 이러한 점을 보완한 '듀얼보석토닝'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이는 기존에 한 가지 레이저를 사용했던 치료 방법과는 달리 두 가지 레이저를 함께 병행하여 치료효과를 더욱 높인 새로운 색소치료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색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엔디야그 레이저와 멜라닌 색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대를 지닌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함께 병행해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 피부 표면과 피부 깊은 곳의 멜라닌까지 파괴하여 근본적인 색소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사동 피부과 타토아클리닉 김남훈 원장은 "듀얼보석토닝은엔디야그 레이저로 색소의 원인이 되는 진피형 색소를 파괴하고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통해 콜라겐 자극과 정상세포 활성화 및 표피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시켜 두 가지 레이저치료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듀얼보석토닝은 복합적인 색소질환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간적이나 효과적인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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