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온천수 69→83도로 상승"...北 긴장

기사입력 2015-04-13 23:41 | 최종수정 2015-04-13 23:59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려는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 12일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2009년부터 침강하던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지난해 7월부터 서서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중국 국가지진국 지질연구소 활화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자 거리측정기(EDM)를 이용해 해발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까지 상승한 해발이 1㎝에도 미치지 않지만 침강하던 백두산이 다시 융기를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에 따르면 1990년대 섭씨 69도였던 백두산 온천수 온도가 최근에는 최고 83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온천에서 채취한 화산가스의 헬륨 농도도 일반적인 대기의 7배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화산성 지진이 잦았던 2002∼2005년에도 헬륨 농도가 일반 대기의 6.5배가량 됐다.


윤 교수는 "해발, 온천수 온도, 헬륨 농도가 모두 상승 또는 증가하는 것은 마그마의 뜨거운 기운이 점차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백두산 화산이 활성화하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백두산 화산 활성화 조짐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