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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최근 리그 7경기 결과, '패패무패패패패'.
토트넘은 2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스햄튼과의 EPL 16라운드 경기 이후 무려 48일, 리그 8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리게 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27(8승 3무 13패)로 1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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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받치고, 포백은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로 배치했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선발로 나왔다. 부상자가 많이 나온 현 시점에서 사실상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셈이다.
이에 맞서는 브렌트포드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원톱 요아네 위사의 뒤로 케빈 샤데, 미겔 담스고르, 브라이언 음뵈모가 2선을 구성했다. 3선 수비는 비탈리 야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나왔다. 크리스토퍼 아예르, 네이선 콜린스, 세프 판덴베르크, 킨 루이스포터의 포백 뒤로 하콘 라픈 발디마르손 골키퍼가 나왔다. 김지수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손흥민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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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보다 순위가 높은 브렌트포드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게다가 홈경기였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을 위협했다. 전반 3분 만에 야넬트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해 슛을 날렸다. 데이비스가 블록했다. 계속 브렌트포드의 압박이 유지됐다. 결국 전반 12분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브렌트포드 공격진의 압박에 킨스키가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음뵈모가 공을 잡아 오른쪽에서 크롯, 위사의 헤더까지 이어졌지만 골문 위로 날아갔다.
토트넘의 위기상황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전반 19분, 샤데의 강한 슈팅이 그레이에게 맞고 나갔다. 초반 실점 위기가 여러 차례 나왔다. 수비수들이 몸으로 막았다.
계속 압도당하던 토트넘은 전반 20분 이후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왼쪽 진영을 치고 올라가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스펜스가 잡아 박스 안으로 찔렀다. 히샬리송이 이어받아 무어에게 전했고, 클루셉스키의 슛까지 이어졌다. 공격 작업에서 슛까지 완성도있게 이뤄진 첫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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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 장인'의 면모가 다시 한번 드러난 순간. 손흥민은 지난 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코너킥으로 직접 골을 넣는 '올림피코 골'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
허무하게 리드를 내준 브렌트포드는 전반 33분 좋은 찬스를 잡았다. 뇌르고르가 박스 안에서 수비까지 제치고 슛을 날렸다. 그러나 킨스키 골키퍼가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공을 잡아냈다. 결국 전반은 1-0, 토트넘 리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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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