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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날카로운 킥과 패스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스리톱에 손흥민,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가 출격했고,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구축했다.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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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도 만회를 위해 분전했다. 후반 6분 샤데가 토트넘 박스 좌측에서 공을 잡고 먼쪽에 자리한 음뵈모의 머리를 노린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라인을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7분에는 뇌르고르의 크로스가 고리퍼와 수비 사이에 정확히 떨어지며 토트넘에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으나, 킨스키가 몸을 날려 공을 건드리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8분에도 위사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건드렸으나 골대 위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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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역습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 돌입 이후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비 후 역습 전술을 고집하며 브렌트포드의 공격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10분 상대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전개했다.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는 순식간에 박스 안으로 전진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15분 쿨루셉스키의 감각적인 패스에 이은 베리발의 슈팅도 골대 옆으로 흘렀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가 또 한 번 추가골을 이끌었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먼쪽에서 안으로 쇄도하는 사르를 보고 밀어줬다. 사르는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었고, 브렌트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8호 도움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