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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끝마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손흥민이 목소리를 더 높인 이유는 알크마르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UEL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 알크마르를 상대로 1골차 승리라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한다. 2골차 이상의 승리면 토트넘이 8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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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매우 위협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팽배했다.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동시에 탈락했을 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풍전등화나 다름없었다. 현재 토트넘이 노릴 수 있는 유일한 트로피가 UEL이다.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토트넘이기에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16강 탈락이라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더 이상 믿어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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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돌아봤을 때, 핵심 선수들의 잦은 부상이 성적에 큰 악영향을 줬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다음 시즌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냉정하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자신의 능력으로 팀을 우승권으로 이끌 수 없다는 게 이번 시즌을 통해 완전히 드러났다. 그런 감독을 또 믿어준다는 건 더 이상 토트넘이 우승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이미 팬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등을 돌린지 오래다. 플랜A만 고집하며, 전술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 감독이다. 최근에는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여러 선수들과 불화설까지도 나오면서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는 감독이다. 여타 다른 명장들처럼 빅리그나 빅클럽에서 검증된 감독도 아니기에 기다려줄 이유는 더더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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