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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김수현 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故 김새론에게 7억원 변제를 압박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차용증 기한이 약 1년 1개월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공개된 내용증명에는 '2022.11.22 의로인으로부터 686,409,653원을 차용하여 이를 2023. 12. 31까지 변제하리고 하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위 대여금 전액을 입금하시길 바란다. 만일 위 대여금을 입금하지 않을 경우, 의뢰인은 귀하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적혀있었다.
김세의는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협박편지를 보낸 거다. 이래서 김새론 씨가 '오빠 나 좀 살려줘. 내가 안 갚겠다고 한 게 아니잖아'라고 한 거다"라며 분노했다.
특히 김세의는 김새론 유족인 이모와 통화하며 "악마도 이런 악마일 수가 없다. 내용증명을 저희가 봤다. 얼마나 속상하셨겠냐"라고 위로했다.
김새론 이모는 "이거 받고 새론이가 벌벌 떨었다. 어린애가 변호사 3명이나 사서 아무 말없이 보낸 거 받았을 때 그 마음이 어떻겠냐. 이거 보내기 전 새론이한테 어떤 언지도 없었다. 사람이냐"며 "그것도 보통회사에서 한솥밥 먹었고 몸담았던 애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김새론 이모는 "어디가서 일 하려고 하면 일 못하게 하고, 돈은 갚아야 하지. 그 수모 겪으면서도 알바를 몇개씩 하고 이거 솔직히 다 (소속사에서) 만든 빚이지 않냐. 새론이는 '사냥개들' 끝까지 찍는다고 했다. 문제가 되면 본인이 다 책임진다고 말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세의는 "저도 차용증 써본 적 있어서 아는데, 일반적으로 3년 주는데 1년 1개월이다. 악마네요 악마"라고 말했고, 김새론 이모는 "세상에 새론이의 상황을 제일 잘알고 있는 사람이 애가 힘들어서 생활고가 생겼는데 그걸 어떻게 갚냐"라며 억울해 했다.
김세의는 "7억원을 어떻게 1년 1개월 만에 갚냐. 일자리 다 끊긴 사람이"라며 "그리고 이 7억원이 변압기를 들이 받은 그 사고의 배상금이 아니었다. 변압기 들이 박은 건 김새론 씨가 자체적으로 다 갚았다. 그것도 엄청난 금액이지 않냐. 그래서 돈이 없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새론 이모는 "새론이 사비로 다 갚은 거다. 지인들한테 돈 빌려가면서 계약서 쓰면서까지 빌려가지고 다 갚은 거다"라며 속상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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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의 말을 빌려 김새론이 15살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애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이 2019년 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설립했을 당시 연인이었던 김새론이 소속 배우 지도를 하는 등 일을 도왔다고. 그러나 2022년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과가 터지자 2024년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에게 7억 원을 갚으라며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수현 소속사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 반박했다.
한편, 고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