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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숙이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최종 커플 구본승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숙은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고, 재밌는 기획이었다. 잘 무브 안 해주시는 이영자 님께서 '너네가 하는 거라면 내가 나가야지'라면서 흔쾌히 나와주셨고, 절친인 우희진, 장서희 언니 정말 한 번에 다 OK를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여자 쪽 캐스팅은 거의 다 내가 맡았고, 남자 쪽 캐스팅은 송은이가 맡았는데 여자 한 명 캐스팅을 못 해서 마지막에 내가 들어간 거다. 3명까지는 했는데 한 명 더하라고 해서 송은이 밀다가 '네가 나가 이것아'라고 해서 결국 내가 나가게 된 거다. 송은이도 한 명만 안 됐으면 남자 쪽으로 나갈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는 "(구본승한테) 밸런타인데이 때 무늬 오징어 받지 않았냐. 주소까지 공유가 된 거냐"고 했고, 김숙은 "택배 플러팅 진짜 괜찮다. '택배가 곧 갈 거야. 근데 지금 당장은 아냐'라고 하니까 자꾸 문 앞을 보게 된다. '왜 안 오지? 내일 오나?' 계속 문을 열어보고 기다린다"며 '택배 플러팅'에 심쿵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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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스킨십 미션'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구본승에게 팔짱 끼는 게 미션이었던 그는 "그 오빠는 그게 미션인 줄 몰랐다.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면 그 오빠 머리에 하얀 게 묻어있어서 내가 그걸 뗐는데 슬로우를 건 거다. 그러니까 (구본승은) 그게 미션인 줄 알았던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본승 오빠 미션은 내 머리를 넘겨주는 거였다. 근데 우리 미용실 노하우가 귀 뒤로 두 가닥을 땋아서 고무줄로 묶는 거다. 그러면 아무리 머리가 흔들려도 앞 가닥이 그대로 살고 뒤는 넘겨져 있다. 내가 귀 뒤로 머리를 안 넘겨도 되는데 그 오빠가 미션 때문에 넘겨줘야 하니까 묶여있는데 이걸 쥐어뜯었다. 두 가닥 정도 뜯어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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