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구본승 플러팅에 기다리게 돼"..'형부' 호칭에 수줍 ('비보티비')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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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2 19:47


김숙 "♥구본승 플러팅에 기다리게 돼"..'형부' 호칭에 수줍 ('비보티…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숙이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최종 커플 구본승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본숙커플 마지막 비하인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최근 종영한 '오만추'를 언급하며 "숙이는 방송도 했지만 사랑도 잡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케이스다. 애프터 데이트까지 너무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숙은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고, 재밌는 기획이었다. 잘 무브 안 해주시는 이영자 님께서 '너네가 하는 거라면 내가 나가야지'라면서 흔쾌히 나와주셨고, 절친인 우희진, 장서희 언니 정말 한 번에 다 OK를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여자 쪽 캐스팅은 거의 다 내가 맡았고, 남자 쪽 캐스팅은 송은이가 맡았는데 여자 한 명 캐스팅을 못 해서 마지막에 내가 들어간 거다. 3명까지는 했는데 한 명 더하라고 해서 송은이 밀다가 '네가 나가 이것아'라고 해서 결국 내가 나가게 된 거다. 송은이도 한 명만 안 됐으면 남자 쪽으로 나갈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팬들이 구본승을 '본승 형부'라고 부르자 수줍어했다. 그러면서 "본승 오빠가 매너남이라고 인기가 엄청나게 올라갔다"며 "어딜 가나 사람들이 '윤정수냐 구본승이냐. 노선 정확하게 해달라'고 물어본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구본승한테) 밸런타인데이 때 무늬 오징어 받지 않았냐. 주소까지 공유가 된 거냐"고 했고, 김숙은 "택배 플러팅 진짜 괜찮다. '택배가 곧 갈 거야. 근데 지금 당장은 아냐'라고 하니까 자꾸 문 앞을 보게 된다. '왜 안 오지? 내일 오나?' 계속 문을 열어보고 기다린다"며 '택배 플러팅'에 심쿵했음을 털어놨다.


김숙 "♥구본승 플러팅에 기다리게 돼"..'형부' 호칭에 수줍 ('비보티…
또 김숙은 '오빠들을 너무 잘 다룬다'는 반응에 대해 "난 1:1에 강하다. 그 사람 수준에 맞게 내가 잘한다. 정수 오빠는 정수 오빠에게 맞게 '저리 꺼져! 이 C'라고 하는 거고, 본승 오빠는 매너남이니까 맞게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스킨십 미션'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구본승에게 팔짱 끼는 게 미션이었던 그는 "그 오빠는 그게 미션인 줄 몰랐다.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면 그 오빠 머리에 하얀 게 묻어있어서 내가 그걸 뗐는데 슬로우를 건 거다. 그러니까 (구본승은) 그게 미션인 줄 알았던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본승 오빠 미션은 내 머리를 넘겨주는 거였다. 근데 우리 미용실 노하우가 귀 뒤로 두 가닥을 땋아서 고무줄로 묶는 거다. 그러면 아무리 머리가 흔들려도 앞 가닥이 그대로 살고 뒤는 넘겨져 있다. 내가 귀 뒤로 머리를 안 넘겨도 되는데 그 오빠가 미션 때문에 넘겨줘야 하니까 묶여있는데 이걸 쥐어뜯었다. 두 가닥 정도 뜯어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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