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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경남도의원, 무상급식 호소한 학부모에게 "문자 비용으로 급식비 내라"

기사입력 2015-04-04 17:35 | 최종수정 2015-04-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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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도의원

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이 무상급식 지원 중단 철회를 호소하는 학부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3일 오마이 뉴스는 이성애 도의원과 한 학부모가 2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내용에는 한 학부모는 "잘 주무셨나요? 아침부터 너무 눈물이 나네요. 우리 딸래미가 초등 3학년인데요. 어제 저한테 엄마 오늘부터 학교에 돈 내고 밥 먹어? 어! 이러니 그럼 나 밥 먹지 말까? 엄마 돈 없잖아! 이러는 겁니다. 한번 보십시오. 10살짜리 꼬맹이도 무상·유상을 알아요. 왜 천진난만한 애들에게 밥값 걱정을 하게 만들까요? 우리가 뽑은 높으신 분들이 부모나 애들에게 왜 이렇게 상처를 줄까요? 너무 힘듭니다.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돌려주세요. 눈물로써 호소합니다"라며 무상급식을 폐지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성애 도의원은 "이렇게 보내는 문자 공짜 아니죠. 문자 남발하는 돈으로 아이 기 죽이지 말고 급식비 당당하게 내세요. 어릴 때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현명한 건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떤지. 외벌이로 빠듯한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 급식비 내며 키웠기에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라고 답했다.

이 학부모는 해당 매체를 통해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어떻게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느냐"며 호소했다.

한편 이성애 의원은 지난 3월19일 열린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당시 학교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전용해 이뤄지는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에 찬성했다. 현재 이 의원은 경남도의회 문화복지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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