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화장품 매출 중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율이 백화점과 방문판매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신라면세점은 국산제품 매출 비중이 2012년 17%에서 지난해 32%로 급증했고, 전체 매출 10위권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4개나 랭크될 정도로 국산제품이 화장품 매출을 이끌었다. 롯데면세점 역시 지난해 10월 고가 수입브랜드를 제치고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후'가 전체 브랜드 매출 순위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7월 소공점을 리뉴얼하면서 비욘드·비디비치·아이오페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늘렸다. 신라면세점도 리더스코스메틱 등 중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