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매시장이 미국에 버금가는 외형 성장과 함께 질적으로도 빠르게 성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국제무역연구원은 중국의 소득·소비 구조에서도 지역간 격차 축소, 중산층·고령화 확대, 전자상거래 약진, 정보격차 축소, 소비계절성 약화 등 5가지 추세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국 기업들에게 철저한 시장 세분화 전략과 틈새시장을 겨냥한 브랜드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제무역연구원 측은 "한·중 FTA 체결후 향후 3~5년이 중국진출의 골든타임(Golden Time)으로 판단된다. 이번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다"며 "FTA 체결을 계기로 관세인하 품목의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현지용 제품개발, 공급망 재구성, 파트너십 구축 등 종합적인 중국진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