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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활동 의혹을 받는 수습기자를 정식기자로 발령 낸 가운데, KBS PD협회 안주식 협회장 해당 기자가 올린 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베'라는 사이트 회원 '가입했다', '안 했다'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며 "활동하면서 어떠한 내용의 글들을 썼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자가 '일베'에 썼던 글 내용은 굉장히 여성 비하적이고 지역 차별적이고, 쌍욕이 포함된 폭력적인 언어다"고 말했다.
해당 기자가 지난 2월 사내 게시판에 올린 반성문에 대해서는 "회사 내에는 타 직종까지 볼 수 있는 사내 공개 게시판, 기자들만 볼 수 있는 폐쇄 게시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친구가 올렸다는 반성문은 사내 공개 게시판에 올라온 적이 없다. 반성문도 자신의 과거에 썼던 표현에 대해서 '조금 과했다'는 아주 가벼운 반성문이다. 구체적인 반성문은 아니었다고 건너서 들었다. 일종의 제스처였을 뿐이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반성문을 썼느냐?'고 물어보면 '쓰지 않았다'고 하는 게 우리들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KBS 일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