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425명(남 206명, 여 219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가장 싫을 것 같은 애인의 변화'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 후, 꼭 지켜줬으면 하는 것으로 남성은 '외모와 몸매(33.5%)'를, 여성은 '진심이 담긴 대화(56.6%)'를 택해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위생, 청결(25.2%)', '잠자리 횟수(19.4%)'를, 여성은 '외모와 몸매(16.9%)', '위생, 청결(9.6%)' 차례로 답했다.
대다수의 남성은 '늦은 귀가, 외박(62.1%)'을 결혼 후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아내의 행동으로 꼽았다. 여성은 '남편과 이성의 1:1 만남(47.5%)'을 용서하기 힘들다고 답해 남성의 응답과는 차이를 보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결혼 후 연인이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고, 스스로를 가꾸길 바라는 것은 당연한 심리"라며, "자신이 바라는 상대의 모습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스스로 먼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