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가장 진화된 혁신을 제공하는 나이키랩(NikeLab)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하우스 사카이와 파트너십을 통해 디자인과 소재의 혁신을 담은
나이키와 사카이는 신체의 움직임을 디자인의 최우선으로 두고 '병치(Juxtaposition)'라는 사카이의 특유의 언어를 거쳐 의상이 동작에 따라 서로 다른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섬세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은 착용자가 뒤로 도는 순간 예기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는 '의외성'을 특징으로 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잘 활용하는 사카이라는 필터를 통해 표현된 나이키 디자인의 핵심이다 (관련 영상보기:https://youtu.be/XUDB5J5YJOo).
사카이와 나이키는 혁신적인 소재 활용과 첨단기술을 적용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나이키의 대표적인 혁신소재인 테크 플리스(Tech Fleece)를 중점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여성성'에 대한 사카이의 절제된 해석을 담아내기 위해 특수한 '메쉬 레이스'를 개발하였다. 또한, 최초로 립스톱 원단에 주름 가공 더해 아베 치토세의 대표적인 스타일인 플리세 패널링(Plisse Paneling)을 완성하였다. 본딩접착을 통해 박음질 없이 지퍼를 부착하는 첨단 기술도 활용하였다.
나이키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파커는 "사카이와 나이키는 이번 협업을 통하여 소재를 선택하고 개발하는 동안 신체의 움직임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표현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고 아베 치토세의 독특한 시각으로 나이키의 클래식 아이콘인 윈드러너가 완벽히 새롭게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아베 치토세의 작품들이 가진 우아함과 강렬함이 완벽하게 융화된 이번 캡슐 컬렉션은 착용자의 걸음과 움직임이 강함과 아름다움 모두를 표현하는 의류로 탄생했고, 이는 스포츠와 스타일의 완벽한 결합이라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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