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전담 의료진과 응급 병상이 가장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최종 치료 제공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가장 책임 있는 응급진료를 제공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
또 병상 포화지수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 충분한 응급실 병상을 운영하고 있어 응급환자의 대기 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평가됐는데, 이번 평가결과 일부 권역센터는 응급실 병상이 부족해 응급실 내원환자가 간이침대, 의자, 바닥 등에서 대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적정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종 치료 제공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가장 책임 있는 응급진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평가됐다.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인턴을 두지 않고 모든 초진에 레지던트를 투입하며 중증외상, 뇌혈관, 심장질환의 3대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전공의를 거치지 않고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및 외상외과 전문의, 전공의 등 총 20여 명이 응급실에 배치돼있다.
이와 함께 응급실 레지던트에게 12시간 당직 후 24시간 오프를 보장하는 운영 전략을 도입해 응급환자가 받는 진료의 질은 높이면서 대기 시간은 줄이고 전공의들의 수련 기능도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지병원 김세철 병원장은 "이와 같은 응급의료 시스템과 전문 인력, 지역 내 구급대와의 핫라인 구축 등이 전국에서도 상위에 드는 평가를 받게 된 원동력"이라며 "이는 응급실 대기시간 단축과 우수 의료진 확보로 그만큼 적절한 치료를 빨리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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