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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원더키드'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델랍은 스로인을 잘 던져 '인간투석기'로 불렸던 로리 델랍(스토크시티 코치)의 아들이다. 맨체스터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소속팀 입스위치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에도 '군계일학'으로 통한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입스위치에서도 올시즌 8골을 터뜨리며 유망한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다. 미드필더 출신인 아버지와 달리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델랍은 어린 선수임에도 경력자 못지 않은 축구 지능과 파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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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아스널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은 최근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에 관심을 보였지만 애스턴빌라가 과다한 이적료를 요구한 바람에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델랍으로 선회한 것이다. 아스널은 지난 10년 동안 9번 포지션 부재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이 '입질'을 하려고 한 대다수 공격수들을 중동 리그로 빼앗기기 일쑤였다.
이런 가운데 델랍은 아스널에게 최적의 차선책으로 떠올랐따. 데일리스타는 소식통을 인용해 '2500만~3500만파운드의 입찰가는 입스위치가 델랍을 매각하는데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스타는 '아스널은 EPL에서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유일한 클럽은 아니다. 첼시 와 토트넘도 델랍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아스널은 델랍 영입을 놓고 토트넘과 장외 북런던 더비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