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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7연승을 질주했다.
키 플레이어는 '아시아 쿼터'였다. DB의 이선 알바노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평균 32분59초를 뛰며 16.5점-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의 타마요는 30경기에서 평균 26분57초를 뛰며 14.9점-6.3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득점 1, 2위의 대결이었다.
외국인 선수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LG의 마레이는 올 시즌 평균 12.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 부문 2위였다. DB의 치나누 오누아쿠는 평균 10.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돼 있었다.
분위기는 엎치락뒤치락이었다. DB가 대릴 먼로, 양준석의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DB가 이관희 김시래를 앞세워 추격했다. 3쿼터 중반 52-5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LG의 베테랑 허일영이 나섰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9점을 몰아 넣으며 LG의 리드를 이끌었다.
기세를 올린 LG는 4쿼터 마레이를 중심으로 타마요, 양준석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DB는 연달아 작전 시간을 요청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LG의 분위기를 막을 순 없었다. LG가 승리를 완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