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판매처 ㈜FMK가 슈퍼카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연간 주문량이 100대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FMK의 페라리 주문량은 캘리포니아 T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에 힘입어 2013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이 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한 페라리 488 GTB의 사전 주문 열기로 올 1~2월의 누적 계약 건수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6배가 급증했다. 가장 최근 지표인 지난 2월 한 달간 계약건수는 2007년 FMK 창립 이래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페라리가 국내에 상륙한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FMK의 관계자는 "국내 슈퍼카 시장의 성장과 매년 페라리의 경쟁력 있는 신모델 출시, FMK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고객 서비스로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의 재 구매율도 함께 늘어났다"며, "최근 출시한 488 GTB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 2015년 주문량 역시 사상 최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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