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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제네바 모터쇼'서 670마력 488 GTB 공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3-06 10:32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670마력의 488 GTB를 공개했다.

페라리 488 GTB라는 이름은 엔진의 실린더당 배기량(488)과 페라리의 전통과 역사를 대변하는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 Turismo Berlinetta:GTB)를 뜻한다.

페라리 488 GTB는 동급 최고의 출력, 토크, 응답시간을 자랑한다. 엔진 응답 시간(페달 반응속도)은 0.8초, 변속 타이밍(기어 반응속도)은 0.06초에 불과하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디자인한 488 GTB는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하면서도 페라리 고유의 스타일링인 순수하고 깨끗한 라인을 계승했다.

페라리 488 GTB의 데뷔 무대인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페라리의 상징색 레드 컬러(Rosso Maranello)의 외장에 검정과 붉은색 테크니컬 패브릭으로 장식한 인테리어, 회색 외장(Grigio Ferro Met)에 블랙과 베이지의 가죽 인테리어를 한 두 가지 스타일의 488 GTB가 전시됐다.

또한 페라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페라리 라인업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F12 베를리네타를 함께 선보였다. F12 베를리네타는 740마력의 V12엔진과 트랜스 액슬 구조로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일년 이상의 오랜 대기 시간이 필요한 모델이다. 이날 선보인 F12는 페라리의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1964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페라리 250 GTO의 보닛 위 레이싱 크로스 스트라이프를 그대로 재현시킨 모습이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은 페라리만의 고객 맞춤형 주문 제작 서비스로, 자동차 소재로는 최초로 인증 받은 450가지의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한다.

GT 모델로는 검정과 회색 투 톤 컬러를 적용한 캘리포니아 T 와, 현대적인 화이트 색상의 4륜구동이자 4인승 모델 FF가 전시된다. 두 모델 모두 아이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해 운전 중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전화, 지도, 음악, 문자 등 이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CarPlay)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미 과반수에 달하는 FF 차량 오너들이 주문한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페라리 전시관에는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포뮬러 1 스쿠데리아 페라리팀의 새로운 F1 머신이 전시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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