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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민번호 대체 수단으로 권장해 온 공공 아이핀이 해킹을 당해, 75만 건 이상이 부정 발급됐다.
이번 공격은 주민번호를 도용해 정식으로 발급받은 아이핀을 거래한 것이 아니라 아예 시스템에 침범해 공공아이핀을 대거 만들어내 사용한 것이다.
행자부는 부정 발급된 공공아이핀 전부를 긴급 삭제했다.
실질적인 피해사항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행자부는 프로그램을 수정해 해킹 공격을 차단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 2천여 개 국내 아이피(IP)가 동원됐고, 중국어 버전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
부정 발급된 공공아이핀에는 모두 동일한 공인인증서와 패스워드가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아이핀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프로그램 소스분석 및 모의 해킹을 실시하는 등 아이핀 발급·인증체계의 보안취약점 점검에 나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이핀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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