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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당' 김기종의 피습 받은 리퍼트 美대사, 얼굴 5cm 자상 수술 성공적

기사입력 2015-03-05 11:29 | 최종수정 2015-03-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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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얼굴에 5cm 자상 수술

리퍼트 美대사, 얼굴에 5cm 자상 수술 성공적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의 피습을 받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 돼 수술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 씨에게 공격을 받았다.

김기종 씨는 면도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에 5cm 자상과 오른쪽 손목 등을 여러 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는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많이 흘려 사건 직후 순찰차를 타고 서울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리퍼트 미국 대사는 환자복을 입은 채 턱에 붕대를 칭칭 감고 이송 차량에서 내린 뒤 부축을 받으며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신촌세브란스에 도착한 리퍼트 대사는 얼굴 부위 등을 수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에 검거된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기종 씨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향해 지름 10cm 크기의 시멘트 조각 2개를 던진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김기종 씨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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