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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당' 김기종, '민화협' 리퍼트 美대사 피습…외신 긴급 보도
CNN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마크 리퍼트 대사의 피습 당시 상황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다. 특히 리퍼트 대사가 남북화해와 평화를 강조하는 시민단체의 공개행사에서 피습당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CNN은 이날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 강연회였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김기종 씨에게 공격을 받았다.
김기종 씨는 면도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얼굴과 오른쪽 손목 등을 여러 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격 당시 "나는 김기종이다"며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다량의 피를 흘린 리퍼트 대사는 현재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