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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민화협 의장 '김기종 테러' 책임지고 사의…신부전증 입원 중

기사입력 2015-03-05 20:41 | 최종수정 2015-03-05 20:41



홍사덕 민화협 의장 사의

홍사덕 민화협 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씨에 대해 5일 오전 조찬 행사를 주최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가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라고 비난하면서 "김기종씨는 우리 단체의 회원이 아니고, 정식으로 초청받은 인사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이날 피습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홍사덕 의장은 급선 신부전증으로 3일 전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3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건강 상태로 알려졌다.

홍사덕 의장은 그는 이날 리퍼트 대사의 강연이 예정된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기로 돼 있었으나 갑자기 입원이 결정되면서 행사에도 불참했다.

민화협은 이날 행사장이 마련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하며 "오늘 벌어진 테러 행위에 한미 양국 정부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민화협은 또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민화협은 개인이 아니라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범인 김기종은 민화협에서 어떤 직책이나 역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화협은 김기종씨가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 통일문화연구소도 민화협 회원단체가 아니라고 확인했다.

민화협은 "행사장에서 돌발사태에 대한 경호대책 등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후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경찰 수사협조 등 사후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사덕 민화협 의장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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