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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아들, 편의점 담배 214갑 절도 혐의 "결제→취소→반품 대금 횡령"

기사입력 2015-03-02 15:59 | 최종수정 2015-03-02 15:59



여당 의원 아들 담배 절도?

여당 의원 아들 담배 절도?

새누리당 이모 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담배 200여갑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마포구의 이 편의점을 방문해 CCTV를 확인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편의점에 따르면, 2월초 재고 조사 과정에서 담배 214갑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판매 기록을 조회한 결과, 담배가 없어진 시기 근무자는 이모(19)씨였다. 이씨는 이 의원의 큰아들이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22일~12월 21일까지 고교 동창과 함께 이 편의점에서 일했다. 편의점 측은 "이씨가 처음 일한 날(지난해 11월 22일)에는 1갑, 다음 날에는 2갑, 그 다음 주 토요일에는 10갑이 없어지는 등 분실 담배가 계속 늘었다"고 말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이씨의 동창이 출근하지 않아 이씨가 혼자 근무한 날에도 담배가 없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편의점 측은 이씨가 판매되지 않은 담배를 반품하는 방식으로 담배를 훔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최근 인터넷에 "친구가 일하는 데서 알바생이 돈 횡령했다는데, 이모 의원 아들이라고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확산됐다. 글을 올린 사람은 해당 편의점 본사 직원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측은 "큰아들이 해당 편의점에서 일한 건 맞지만 담배를 훔친 일은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며 부인했다. 이씨와 이씨 동창은 해당 편의점으로부터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해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갈등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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