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구매도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빚은은 지난해 말 온라인몰을 개편하고 모바일 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하면서 온라인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층이 떡을 보다 쉽게 접하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30대 젊은 층 소비자들이 빵이나 커피, 아이스크림처럼 떡을 즐기고 선물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빚은은 100% 국산 쌀 사용,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세련된 맛과 디자인의 제품, 드라마 제작지원 등 떡에 관심이 적었던 젊은 층의 소비를 이끌어 내는 마케팅 활동으로 업계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손톱 밑 가시 빼기'를 표방한 규제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떡의 배달 판매가 허용되면서 온라인 및 모바일 판매 시장은 향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젊은 층의 떡 소비 증가가 쌀 소비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4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쌀 소비량은 사상 65.1kg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