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일부 해외 건설현장 임원들이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은 현지 임원 등을 통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약 3년간 발주처에 매달 리베이트 형식으로 지급됐다.
일각에는 이 금액의 일부를 관련 임원들이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포스코건설측은 자체 감사결과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가 26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포스코건설 임원들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조사를 지시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 해외 사업장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