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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축소 시술, 어디까지 경험?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2-24 11:07


아기처럼 맑고 매끈한 피부는 많은 여성들이 가장 바라는 이상적인 피부일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눈에 띄게 늘어지고 커지는 모공 때문에 아기 피부는커녕 화장만 점점 더 두꺼워질 뿐이다. 완벽 메이크업으로도 가릴 수 없는 모공. 도대체 어떻게 해야 지울 수 있을까.

아기 때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던 모공은 왜 나이와 비례하여 그 사이즈가 커지는 것일까. 모공은 털이 자라는 공간이자 피지선과도 연결이 되어 있는, 피지를 배출하는 구멍이기도 하다.

사춘기 이후에 성호르몬이 만들어지면서 피지샘이 커지고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모공 밖으로 배출하고, 이 과정에서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공을 지지하는 콜라겐 섬유, 탄력 섬유가 점점 손상되고 감소하면서 피부는 힘을 잃고 모공은 늘어져 커 보이는 것.

모공축소 효과를 위해, 메이크업 전 단계에 피부 표면에 코팅막을 씌워주는 프라이머를 사용하거나 쿨링 팩 등으로 일시적인 수축 효과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다. 모공축소를 위한 가장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역시 레이저시술이다.

그 중에서도 프락셔널 계열의 레이저가 특히 모공축소 시술에 적합하다. 프락셔널 레이저는 레이저빔이 진피층에 작용하여 콜라겐을 생성하면서 피부 탄력 회복과 모공 축소 효과를 느끼게 한다. 프락셔널 레이저 중에서도 가장 진보한 프락셔널 레이저라 평가 받는 " 프락셀 듀얼 "은 이름 그대로, 듀얼 기능을 가지고 있어 모공 치료와 동시에 색소 치료까지 가능하다.

레이저 외에 모공축소 효과를 주는 피부과 시술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

바노바기성형외과의 피부과전문의 전희대 원장은 "모공축소 치료는 단일 레이저, 단일 시술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피부 상태에 맞게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복합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만족도가 더 높다. 프락셀 듀얼과 같은 레이저 시술을 기본적으로 진행하면서 피부 재생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자가혈 피부재생술(PRP)이나 모공축소, 잔주름, 피지 및 홍조감소에 효과적인 메조 보톡스, 진피층에 보습 성분을 주입하는 물광주사 등을 병행하면 더욱 더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전희대 원장은 또 "또 레이저 시술 후에는 재생과 진정을 위한 후처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과정에 대한 꼼꼼한 케어가 필요하다. 짧게는 6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완성도 높은 시술을 위해서는 12주 정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부 치료는 타이밍이다. 아기 피부처럼 완전히 모공을 없앨 수는 없어도 조금만 투자를 한다면 피부 나이를 되돌리고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모공축소시술은 대부분 붓기도 없고 멍이 들지 않으며 화장도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어져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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