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윈스톰 차주 "기사 보고 내가 사람 치어 죽인걸 알았다"
자수 당시 그는 평범한 회사원 복장이었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로 사실상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이날 허 씨 아내 제보를 받은 뺑소니 전담반은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 그러나 출동했을 당시 허 씨가 자취를 감춰 잠적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소재파악에 나섰고, 심리적 압박을 느낀 허 씨가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현장 인근의 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인해 용의 차량이 애초 알려진 BMW가 아닌 흰색이나 회색 계통의 쉐보레 윈스톰으로 수정 발표했고, 허 씨의 차량도 윈스톰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시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신 뒤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가 혼자 마신 양이 4병이 더 된다는 것인지, 동료와 4병 이상을 나눠마셨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허 씨는 사고 4일 뒤인 지난 14일께 인터넷 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허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가법상 도주차량죄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 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