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의 번거로움을 줄이면서 엄마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믹스 간식들이 워킹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찹쌀호떡믹스'는 최근 누적판매 3,000만개를 돌파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수가 있기도 했지만 발효과정 없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큐원의 '아이스크림 만들기' 믹스도 계절에 상관없이 인기다. 아이스크림 믹스를 우유와 잘 섞어 냉동실에서 얼려주기만 하면 완성된다. 완제품 아이스크림의 경우 유통기한이나 보관과정에서의 문제 등으로 안심하고 먹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제품은 원료 확인이 가능하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오뚜기의 '푸딩믹스'는 고급 디저트인 푸딩을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제품이다. 믹스와 우유를 전자렌지에 돌려 냉장실에서 굳혀주면 진한 풍미의 우유푸딩을 즐길 수 있다. 시럽믹스도 별첨돼 있어 더욱 달콤하게 먹을 수 있다.
베베쿡 관계자는 "프리믹스 제품들은 조리가 간편한데다 직접 만들었다는 정성까지 느낄 수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 활용이 높은 편"이라며 "특히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워킹맘들은 간식을 함께 만들면서 잠깐이라도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