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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드드' 유정환
국내 1위 물티슈 업체인 몽드드의 유정환 대표가 뺑소니, 차량탈취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15분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4중 추돌 사고를 낸 유정환 대표는 다른 차량을 훔쳐 도망치다가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또 다시 사고를 냈다.
특히 유정환 대표는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피해 차량 여성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경찰에게 옷을 벗고 항의하는 모습까지 보여 충격을 안기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 과정에서 심각한 인명피해가 없었고, 폭행 당한 피해 차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자 일단 유정환 대표를 석방했다. 하지만 유정환 대표는 귀가하지 않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채 호텔 등을 전전했고, 잠적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경찰은 14일 오후 10시 55분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또한 경찰은 유정환 대표의 약물 복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이날 소변과 머리카락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대해 유정환 대표는 "처방전을 받아서 구입한 수면제를 과다복용했다"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몽드드 물티슈는 피아니스트 이루마씨와 유정환 대표가 2009년 함께 만든 업체로 국내서 판매 1위를 자랑할 정도로 유명하다. <스포츠조선닷컴>
'몽드드' 유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