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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김씨가 잡고 있던 인질은 B씨와 두 의붓딸, 그리고 B씨의 지인 등 모두 4명이었다. A씨는 현장에 와서 전화통화를 통해 인질극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김씨는 흥분한 상태로 욕설과 고성을 계속 퍼부어댔다. 경찰과 5시간여 동안 대치하던 김씨는 결국 강제 진입한 경찰특공대에 검거됐다.
집안에서는 B씨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또한 의붓딸 중 막내딸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부인 A씨와 2007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별거해온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인이 전화연락이 되지 않아 외도를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출된 B씨의 지인과 첫째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큰 충격으로 인해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첫째딸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조사를 마치는대로 인질범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