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10명 중 9명은 올해 금연을 결심 하고, 금연 도우미로 남자는 '전자담배(금연보조제)'를 여자는 '군것질'을 더 선호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금연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참는다'는 의견이 전체의 36%로 가장 많았다. 사탕, 초콜릿 등 '군것질'로 대체한다는 의견은 24%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전자담배'(21%), ▲'운동, 독서 등 다른 일에 몰두'(17%), ▲'금연내기'(2%) 순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금연 의지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금연 방법에는 차이를 보였다. 남녀 모두 '그냥 참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차순위로 남성은 ▲'전자담배'(24%)를 선택한 의견이 많은 반면, 여성은 ▲'군것질'(28%)을 꼽은 응답자가 더 많았다. 여성 응답자 중 전자담배를 선택한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남성 흡연자 980명, 여성 흡연자 513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5년 이상 담배를 피웠다'는 응답자가 절반(50%)을 차지했으며, 흡연량은 '하루 한 갑 피운다'는 응답자가 47%로 가장 많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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