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한국-베트남(이하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 실시에 따라 참가자들이 5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며, 국내에 거주하고 모국방문이 어려운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신청을 받아 총 12가족 (43명)을 선정해 왕복 항공권 및 현지 체재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지난 2009년 결혼 이후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누엔티홍느아씨(한국명 홍수진·31)는 "남편,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꿈만 같다"며 "결혼 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고향에 갈 마음을 먹지 못했는데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금호타이어가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금호타이어는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2013년 1월 첫 실시해 올해로 3회 째 운영 중이며, 총 43가족이 그 혜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최초로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한국어 교실 운영, 문화축제 지원 등 베트남 교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김수옥 금호타이어 경영지원 담당 상무는 "이번 모국방문 지원이 결혼이주민여성의 한국사회에서의 정서적 안정 및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가정생활을 돕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들의 정착을 돕고 양국의 우호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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