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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 실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13:37


금호타이어는 '한국-베트남(이하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 실시에 따라 참가자들이 5일 오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며, 국내에 거주하고 모국방문이 어려운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신청을 받아 총 12가족 (43명)을 선정해 왕복 항공권 및 현지 체재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5일부터 10일까지 총 5박 6일간 각 가정 별로 고향 방문을 통해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가족 및 친지들과 만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녀들의 모국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치민 빈증성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생산공장도 견학, 한국기업에 대한 친밀감과 호감도를 높이고자 했다.

지난 2009년 결혼 이후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누엔티홍느아씨(한국명 홍수진·31)는 "남편,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꿈만 같다"며 "결혼 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고향에 갈 마음을 먹지 못했는데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금호타이어가 기회를 제공해 주어 감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금호타이어는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2013년 1월 첫 실시해 올해로 3회 째 운영 중이며, 총 43가족이 그 혜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최초로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한국어 교실 운영, 문화축제 지원 등 베트남 교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김수옥 금호타이어 경영지원 담당 상무는 "이번 모국방문 지원이 결혼이주민여성의 한국사회에서의 정서적 안정 및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가정생활을 돕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들의 정착을 돕고 양국의 우호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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