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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담뱃값 때문에’ 개비 담배 판매량↑ 한 개비당 300원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1-05 10:11


개비 담배 판매 / 사진=YTN 영상 캡처

'비싼 담뱃값 때문에' 개비 담배 판매량↑ 한 개비당 300원

새해부터 담뱃값이 오르면서 낱개로 파는 이른바 '까치 담배'도 새삼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담뱃값 인상으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담배 판매점이나 구멍가게에서 파는 '개비 담배' 판매량이 늘었다.

한 판매점 상인은 "돈 없는 사람들, 그리고 담배 완전히 끊지 못한 사람들이 사 간다"고 설명했다.

개비 담배 가격은 300원. 한 갑(20개비) 가격으로 환산하면 6천 원으로 한 갑을 통째로 사는 것보다 비싸지만 흡연자들이 가격 부담에 아예 담배를 끊을 결심을 하면서도 도저히 참기 어려울 때 한 개비씩 사서 피우는 경우가 많다고 상인들은 전했다.

하지만 개비 담배 판매는 담배사업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

담배사업법 15조와 20조에 따르면 담배의 포장 및 내용물을 판매할 경우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일부 구청은 개비 담배 단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실제 단속에 나설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에 저촉될 수는 있지만, 역사적으로 개비 담배에 대해 단속을 한 적이 없다"며 "영세상인이 판매하고 저소득층이 구매하는 상황에서 단속의 실익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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