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세계 맥주전문점은 진화, 수입맥주의 관심도 점점 증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2-16 10:47


2014년은 '스몰비어'의 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슷한 컨셉, 비슷한 이름을 가진 소형 맥주브랜드가 난립하였다.

맥주소비량이 폭증하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재미를 본 곳도 더러 있다지만, 맥주소비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겨울철 비수기에는 성수기에 비하여 40~50%이상 매출이 폭락했다.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상권에 비슷한 컨셉과 이름을 가진 스몰비어들끼리 생존을 걸고 싸우려니, 가지고 있는 무기가 똑같거나 흡사하여 창업자의 마음을 더 힘들고 괴롭게 하고 있다.

스몰비어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은 공통적으로 이렇다.

스몰비어의 주방은 주로 튀김기만을 가지고 메뉴를 만들기 때문에 새로운 안주 메뉴도 튀김 메뉴에 국한될 수 밖에 없기에 겨울에 어울리는 탕이나 찌개류, 오븐과 가스렌지를 이용한 다양한 안주를 만들어 내기 힘든 구조라는 것.

다른 한가지는 생맥주 전문점이지만 객 단가가 7,000원 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생명인 스몰비어에서 생맥주 이외의 다른 주류를 취급하기란 대단한 모험이라는 것. 생맥주 이외의 다른 주류를 취급하여 회전율이 낮아지기라도 하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올해 초 스몰비어의 갑작스러운 폭증에 잠시 잠깐 호된 시련을 겪었던 수입맥주, 세계맥주전문점. 이제는 더 이상 그들이 무섭거나 두렵지 않다는 반응이다. 우리 동네에 들어온 스몰비어를 더 이상 겁내하지 않는 주변의 맥주집들의 생각은 이렇다. "어느 스몰비어나 컨셉과 메뉴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금방 질린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걱정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별로 걱정 안해요"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 맥주의 수입량은 3년 동안 7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성장세는 훨씬 빠르게 높아지는 수준이라 한다. 또한,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의 과세 표준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수입 맥주 가격이 국산보다 더 싸게 판매 되는 가격 역전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질을 선택하는 국내의 최근 소비 트렌드를 본다면, 수입맥주, 세계맥주의 시장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이라는 예측은 지극히 당연하다.

이러한 수입맥주, 세계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창업브랜드 중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는 "비턴"(www.bturn.co.kr) 이다.

비턴은 저가의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의 질 높은 수입맥주를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세련된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겸한 복합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최근에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스몰비어에서는 도저히 카피할 수 없는 강한 매력을 충분히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비턴의 총 가맹점수는 2014년 12월 현재 170개점을 이미 돌파하였고, 2위 브랜드와는 100개 이상의 차이가 날 정도로 독보적인 가맹점 체제를 구축하였다.

창업 비수기인 11월, 12월에도 10여 개의 비턴 가맹점이 전국적으로 오픈하고 있을 정도로 그 여파가 거세다.

비턴은 단순히 수입맥주만 판매하는 곳에서 벗어나 최근 유행으로 재조명되는 보드카, 리큐르와 겨울에 어울리는 계절 특수 상품인 사케, 일품 소주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취급하여 소비자를 만족하는 카멜레온 브랜드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턴 문의 02-422-8787) 2015년 수입맥주 시대의 변화무쌍한 진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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