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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논란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땅콩 홍보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태를 마케팅에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에는 일반 땅콩을 제공하고, 프레스티지 이상 좌석에만 마카다미아 너츠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땅콩의 맛을 보기 위한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9일 마카다미아류 제품의 판매량은 1주일 전보다 149%나 늘었다.
또 옥션 상품 검색창에서도 '마카다미아'의 검색 횟수가 지난 주 같은 기간의 20배로 늘었고, 그 결과 같은 기간 견과류 매출은 2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에서는 마카다미아가 인기검색어 순위 2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매출만 올려주고 본인은 사표냈네",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봉지째 준 것이 화가났나",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가 가져온 여파 엄청나네",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때문에 회사 짤린 셈?",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대체 맛이 어떻길래 궁금은 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5일(현지 시간) 조현아 부사장은 0시 50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 일등석에 타고 있다가 땅콩 등 견과류 서비스 제공을 매뉴얼대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활주로 방향으로 약 20m 출발한 기체가 다시 탑승구로 돌아가는 '램프리턴'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공식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10일 "조현아 부사장이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