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00%로 동결했다.
특히 저금리에 정부의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까지 맞물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추가 금리인하를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저물가의 장기화, 투자 부진, 소비심리 악화 등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내년에는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주열 총재 역시 향후 금리 흐름과 관련, "예단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하며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1%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면 내년 1분기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기 전에 추가 인하를 결정하는 게 금융시장에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울 전망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