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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요즘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단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앞서 논란이 된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비꼬았다.
9일 보직해임 사실을 발표한 조현아 부사장은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10일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조현아 부사장이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