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떨어진 기온과 뼛속 깊숙이 스며드는 칼바람에 온기를 더해주는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겨울철 식탁 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메뉴는 단백질이 많은 '사골'이다. 면역력 향상에 좋아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칼슘과 콜라겐 등의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해 고영양 식품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긴 시간을 고아내야 하는 번거로움 대신 매장에서도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업계 '사골' 메뉴들을 모아봤다.
종합전문외식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의 맑은 설렁탕 브랜드 '담다'는 겨울 신메뉴 '사골설렁탕'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설렁탕 하면 뽀얀 우윳빛 국물을 떠올리지만, 놀부의 '맑은 설렁탕 담다'는 소고기 양지와 볼살, 머릿고기, 우삼겹을 넣고 끓여 투명하고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신메뉴 '사골설렁탕'은 깊고 진한 사골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수육, 쫄깃한 소면까지 푸짐하게 들어있어 한 끼 식사로 배부르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10시간 넘게 사골을 푹 고아 만들어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놀부 마케팅 안도영 이사는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진 지난주부터는 따뜻한 국물을 찾아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기타 합성첨가물 대신 소고기 양지와 볼살, 머릿고기 등을 넣고 맑고 시원하게 끓인 담다의 설렁탕과 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매장에서 갓 뽑은 면발과 사골 국물을 호로록 '자연은 맛있다, 양지 한우사골 칼국수'
풀무원 이씨엠디의 한국식 면요리 전문점 '자연은 맛있다'는 대표 메뉴로 '양지 한우사골 칼국수'를 내놓았다. '양지 한우사골 칼국수'는 횡성한우 사골을 우려낸 육수에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면을 뽑는 자가제면 방식으로 만든 면을 넣어 국물은 고소하고 담백하며 면발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 푸짐한 순대와 고기가 소 사골 국물에 가득 '담소사골순대 우사골순대국'
국내 유일 소 사골 순댓국 특허를 보유한 담소이야기는 '우(牛·소)사골 우순대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적인 '순대국'은 돼지를 삶은 국물에 순대와 내장을 넣고 끓여 들깻가루, 대파 등을 올려 먹지만 '우사골 우순대국'은 소 사골을 우려내 만든 진하고 담백한 육수에 돼지 머리고기 대신 소고기를 넣어 비린내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특허 받은 가마솥에 정수된 물을 넣고 24시간 이상 고아내며, 푸짐하고 실한 순대와 고기를 가득 담은 알찬 한 그릇으로 식사는 물론 소주 안주로도 좋다.
◆ 진한 사골국에 매콤 쫄깃한 만두까지 퐁당 '서가원김밥 매콤쭈꾸미 만두국'
이에 뒤질세라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서가원김밥'도 겨울 신메뉴를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신 메뉴는 '1% 부자라면'과 '매콤주꾸미 만두국', '으뜸순두부국밥', '순(純)콩탕' 총 4종으로, 특히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브랜드답게 쫄깃한 쭈꾸미가 가득 들어있는 매콤한 만두를 진한 사골 국물과 함께 선보여 맛과 포만감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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