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14~15 스키시즌 오픈! 주요 스키장 달라진 점은?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4-12-09 17:47


2014~15 스키시즌이 활짝 열렸다. 올 시즌은 초반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서둘러 문을 연 스키장들은 조기 개장 후 잠시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하지만 12월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며 완연한 스키시즌에 돌입한 양상이다. 이번 시즌 스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이다.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안전한 스키장'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객 편의도 눈에 띈다. 특히 무료 셔틀버스 확대, 리프트 대기 시간 단축 등 실속 있는 배려로 편리성을 높였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2014~15스키시즌이 활짝 열렸다. 올 겨울 각 스키장은 안전과 편의성에 공을 들이며 내방객을 맞고 있다. 사진은 곤지암리조트를 찾은 보더의 모습.<사진 제공=서브원 곤지암리조트>
<수도권>

◆서브원 곤지암(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어
국내 최초로 '슬로프정원제' 등을 실시해 명품 스키장의 대명사격으로 통하는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올해로 7번째 스키시즌을 맞으며 국내 최초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 패스'의 시간을 더욱 세분화(1시간권도 신설)하고, '원포인트 정설' 확대 실시, 초보 스키어를 위한 무료 스키강습인 '원포인트 안전 클리닉', 'V맨 서비스' 등을 확대 운영한다. 또 새벽 4시까지 백야스키를 운영(주중 오전9시 오픈, 주말 및 공휴일 오전 7시 오픈) 하고 서울-경기 11개 노선 51개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문의=www.konjiamresort.co.kr / (031)8026-5080

가는 길=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 산23-1번지


◆지산리조트(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 스키어
수도권의 대표적 스키장으로(서울에서 40분 거리)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 등 당일 스키어들에게 인기 있는 스키장이다. 또 보드 전용 슬로프가 마련돼 있어 보더들도 즐겨 찾는다. 지산리조트도 이반 시즌 이용권을 확대하는 등 이용시간을 세분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당일 리프트 권을 기존 9종에서 13종으로 늘리고 시즌 이용권도 4종으로 구분했다. 무료셔틀버스 노선도 기존 18개에서 23개로 확대했다. 스노보드 파크 안에는 경사도 3도 내외의 스키 학교 전용 슬로프를 운영하고 수준별 눈높이에 맞춘 스키, 보드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산리조트 전경
문의= www.jisanresort.co.kr / 031-638-8460/슬로프 10면, 리프트 5기

가는 길=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 산 28-1번지

◆엘리시안강촌(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의 활강 모습
전철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스키장이다. 'ITX-청춘' 고속열차가 서울 용산역에서 백양리역까지 매일 운행한다. 용산역에서 1시간이면 스키장에 나설 수 있다. 올 시즌 화두인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리프트 전 좌석에 '유블록'을 설치했다. 유블록은 리프트 안전 바에 추가 설치되는 어린이 추락 방지용 안전장치다. 일반인과 스키어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리조트 구역과 슬로프를 구분해 안전펜스와 안전매트를 설치했다. '전천후 헬퍼 시스템'도입으로 이용의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골프장 수준의 락커 시설도 마련했다.

문의=www.elysian.co.kr / 033-260-2000

가는 길=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29-1

◆양지파인리조트(경기도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보더의 모습
접근성 편리해 야간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가 많은 곳이다. 이번 시즌 리프트 야간 권종의 운영시간을 더 늘렸다. 슬로프를 1존(옐로우, 오렌지, 그린, 블루 슬로프)과 2존(아베크, 챌린지, 챌린지플러스 슬로프)으로 나누어 기존에 비해 30분씩 이용시간을 늘렸다. 수도권 지역의 스키장 중 유일하게 모굴스키 슬로프를 갖췄다. 레이싱 스쿨도 함께 운영한다.

문의=www.pineresort.com 031-338-2001 /슬로프 10면, 리프트 7기

가는 길=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34-1

<강원권>

◆하이원(강원도 정선)


하이원 보더의 모습
시설과 슬로프, 설질 등에서 국내 대표 스키장의 명성을 얻고 있는 하이원 리조트는 이번 시즌 '안전 스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슬로프의 안전을 위해 원통형매트 5000개, 사각매트커버 1200개를 슬로프에 설치했다. 특히 기존 간이 매트형 쉼터를 밀폐형 쉼터로 교체했다. 초보자들은 슬로프에서 안전하게 쉴 수 있고, 중-상급자는 쉬고 있는 스키어를 피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아울러 리프트 권종 추가로 이용시간을 세분화하는 한편, 오후권 사용 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겼다.

문의=www.high1.com / 1588-7789

가는 길=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1-139 지도

◆대명 비발디파크(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를 찾은 보더의 모습
소재는 강원도이지만 수도권의 대표 스키장으로도 분류 되는 곳이다. 이번 시즌 슬로프 정상에 스노글램핑존을 운영한다. 스키 월드 정상에 글램핑 트레일러 13개동과 샐러드 바를 옮겨다 놓고, 색다른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안전에도 더 신경을 썼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리프트 체어에 '유블록(U-Block)'을 도입했다. 아울러 소방방재청 안전검사 검증 에어 매트리스도 설치하는가 하면 친환경 탈취건조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안전에도 신경 썼다. 렌탈 후 반납 된 부츠와 헬멧을 친환경 탈취제를 사용해 건조기에서 건조하는 시스템이다.

문의=www.vivaldipark.com / 1588-4888

가는 길=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1290-14

◆오크밸리(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의 보더
오크밸리 스키장은 초급자 슬로프의 경사도가 완만하고 폭이 넓어 가족단위 스키어에게 적합한 곳이다. 또 전일권 구매자의 미취학 자녀에게 시즌 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초급자 슬로프에 가이드를 배치해 스키를 처음 접하는 미취학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스키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즌에는 슬로프마다 설질과 안전에 대한 책임자를 명기하는 슬로프 실명제도 실시한다. 6000만 원짜리 명품 캐러밴(견인형 캠핑카)도 운영하고, 송어 낚시장도 개장해 재미를 더했다.

문의=www.oakvalley.co.kr 033-769-7777

가는 길=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1016번지

◆휘닉스파크(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몽블랑
안전한 스키문화 정착을 위해 무료 강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스키학교 교육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했다. 무료 셔틀버스 지방운영노선을 늘려 접근성도 강화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모글, 에어리얼, 스키-보드 크로스 등 총 10종목을 치르는 명품 스키장답게 제설용 워터펌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제설시설을 강화해 최상의 설질 유지를 내세우고 있다.

문의= www.pp.co.kr / 1588-2828

가는 길=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1095

◆용평(강원도 평창)


용평 야간슬로프
국내 동계스포츠의 메카격인 용평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를 개최하는 곳으로 올 시즌 안전과 설질에 공을 들였다. 안전펜스 추가 설치, 의무실-구급차 상시 운영 등 드래곤 파크의 안전을 강화했다, 또 최신형 제설기와 신규 정설장비를 크게 늘리고 '정설 실명제'도 실시한다.

문의= www.yongpyong.co.kr / 1588-0009

가는 길=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130

<호남>

◆무주리조트


무주리조트 보더
삼남지방의 대표 스키장으로 광주-호남은 물론 부산-경남, 충청권 스키어-보더가 즐겨 찾는 곳이다. 덕유산의 설천봉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장 길이(6.1㎞)의 실크로드 슬로프 등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총 34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며 양질의 슬로프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정설차와 설상차를 추가 구입했고, 최첨단 RFID 시스템으로 대기시간 단축, 다양한 리프트 권종으로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문의= www.mujuresort.com / 063-322-9000

가는 길=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산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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