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과일 중 오렌지가 울고, 자몽이 미소를 띄었다.
반대로 자몽은 오렌지의 자리를 대치하며 인기 과일로 떠올랐다.
가락시장의 자몽(18㎏/상품 기준) 1월 평균 도매가가 3만4000원으로 전년(3만8000원) 대비 10%가량 싸졌다. 올해 1∼10월 자몽 수입량은 1만5175t으로 지난해(9039t) 대비 70% 가까이 늘었다. 유통업체들이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새로운 자몽 산지 개발에 나선 것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