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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풍선 '미스터 기부로', 렛츠런파크 서울 추억카페에 가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12-04 10:17


예술을 살찌운다는 의미를 담은 높이 대형 돼지풍선 '미스터 기부로(Mr. Gi-bro)'가 오는 6일과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마사회가 진행하는 추억카페 시즌2 '모닥불 피워놓고' 오픈 기념으로 추진됐다. 오는 6일부터 2015년 1월 25일까지 주말마다 시행되는 추억카페 시즌2 '모닥불 피워놓고'의 수익금은 행사종료 후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에 기부돼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 지원에 쓰인다.

6일 오후 1시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시상대에서 추억카페 시즌2의 시작을 알리며 '미스터기부로'에 공기를 투입하고 오픈기념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군고구마를 제공한다. 상징물 전시와 함께 행사를 시작해 문화예술후원이라는 기부금 조성의 목적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기부금 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추억카페 시즌2 '모닥불 피워놓고'는 2013년에 이어 2회를 맞이했는데, 지난해에는 행사를 통해 7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팝아티스트 아트놈의 작품인 '미스터 기부로'는 서울문화재단이 11월초 서울광장에 설치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는 공공미술 '러버덕'과 비교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달 동안 서울 곳곳을 여행 중인 '미스터 기부로'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대학로를 거쳐, 이번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전시 작품은 높이 8m의 '큰기부로'와 3m 높이의 '작은기부로' 2종이다. 기존에 렛츠런파크에 조성된 말 동상들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특별한 추억이 담긴 장소로 각인시키고자 글램핑텐트 2동을 설치해 군고구마카페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램핑카페에서는 군고구마와 함께 미국식 캠핑 디저트 스모어를 고객이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며, 릴레이소설쓰기, 가족사진 촬영 등 추억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서비스가 마련되어 고객을 맞이한다.

김학신 서울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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